안녕~ 혹시 요즘 따라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고, 기운이 없고 살이 쉽게 찌는 것 같다고 느낀 적 있어? 나도 한동안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 단순히 피로 누적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래. 처음엔 생소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질환이더라구.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하고, 방치하면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꼭 알고 있어야 해. 그래서 오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뭔지, 왜 생기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보려고 해.
정의 및 유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상태를 말해. 갑상선은 목 앞쪽에 나비 모양으로 있는 내분비 기관인데, 여기서 나오는 호르몬(T3, T4)은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느려지고 둔해져.
영어로는 Hypothyroidism이라고 하는데, ‘Hypo’(낮은) + ‘thyroid’(갑상선) + ‘ism’(상태)의 조합이야. 의학적으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질환이고, 여성 50대 이상에게 특히 흔해.
※ T3와 T4란 무엇인가?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주요 호르몬은 T3(트라이요오드티로닌) 와 T4(티록신)이야.
■ T3 (Triiodothyronine)
- 실제로 활성화된 호르몬, 세포에 작용해서 에너지 대사 촉진 등 역할을 해.
■ T4 (Thyroxine)
- 갑상선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호르몬이야.
- 대부분 비활성 상태로 있다가, 몸 안에서 필요한 만큼 T3로 전환돼.
이 두 호르몬은 체온 유지, 심박수 조절, 뇌 기능, 소화, 피부 건강까지 전반적인 신진대사에 영향을 줘. 이게 부족해지면 온몸이 느려지고 둔해지는 거야.
원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어.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야. 이 외에도 방사선 치료, 갑상선 수술, 특정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 자가면역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 면역세포가 자기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호르몬 분비가 감소 - 갑상선 수술 후
→ 갑상선 절제 후 호르몬 부족 발생 - 방사선 치료 후
→ 갑상선암, 고주파 치료 등으로 인해 기능 저하 - 요오드 부족 또는 과다
→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꼭 필요한 성분 - 선천적 요인
→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 기능이 부족한 경우도 있음
증상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전반적으로 느려져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아.
- 피로감, 무기력증
아무리 자도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 기운이 없고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어. - 추위를 잘 탐
여름에도 긴팔 입고, 냉방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몸의 열 생산이 줄어든 탓이야. - 체중 증가
식사량이 줄어도 살이 찌는 느낌. 대사율이 떨어지면서 지방이 쉽게 쌓여. - 우울감, 무기력
기분이 가라앉고 의욕이 없어. 우울증으로 오해하기도 해. - 변비, 피부 건조, 탈모
장의 운동도 느려져서 변비 생기고, 피부는 푸석푸석, 머리는 잘 빠져. - 생리 불순, 불임
여성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다 보니 생리 주기가 꼬이거나 임신이 잘 안 될 수 있어.
특히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의심해봐야 해.
경과 및 합병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방치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 고지혈증 & 심혈관 질환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줘. - 우울증, 집중력 저하
뇌 기능 저하로 인지력이나 기억력도 떨어질 수 있어. - 부종 & 얼굴 붓기
몸에 수분이 쌓이면서 얼굴이나 손발이 붓기도 해. - 갑상선 기능 저하성 혼수 (Myxedema coma)
매우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태. 치료 안 하면 위험해.
하지만 조기 진단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관리 가능해.
진단 및 검사 방법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져. TSH 수치가 높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돼.
- 혈액검사 (TSH, FT4)
- TSH : 뇌하수체에서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기능 저하 의심
- FT4 : 갑상선에서 실제 분비되는 호르몬. 낮으면 저하증 가능성
- 자가면역 항체 검사 (TPOAb)
- 하시모토 갑상선염 여부 확인
- 초음파 검사
- 갑상선의 모양, 크기, 염증 유무 등을 확인
※ TSH (갑상선 자극 호르몬)란?
Thyroid Stimulating Hormone의 줄임말이야. TSH는 뇌(뇌하수체)에서 나와서 갑상선을 자극해서 T3와 T4를 만들게 하는 사령관 역할을 해.
※ FT4 (Free T4, 유리 티록신)란?
FT4는 갑상선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T4(티록신)의 활동 가능한 형태야. ‘Free(유리)’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단백질과 결합되지 않은 상태로 세포에서 바로 작용 가능하기 때문이야.
치료 방법
치료는 주로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이루어져.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약물을 복용하게 돼.
-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 인공 갑상선 호르몬으로, 부족한 T4를 채워주는 약이야. - 복용 방법
공복(보통 아침 기상 직후)에 매일 일정 시간에 먹는 게 중요해.
커피, 유제품, 철분제 등과 함께 먹으면 흡수에 방해될 수 있으니까 주의. - 치료 중 체크포인트
혈액검사(TSH, FT4)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약 용량을 조절해. - 평생 복용해야 해?
경우에 따라 평생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조절할 수 있어.
예방 방법 및 식이요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아래 같은 습관은 도움 돼
✔ 예방 팁
- 정기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수치 체크하기
-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갑상선 질환 이력이 있다면 더 주의
- 스트레스 관리 & 규칙적인 수면
✔ 식이요법
- 요오드 :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지 말고 적당히.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주 2~3회 정도가 좋아) - 셀레늄 & 아연 : 갑상선 대사에 도움. 브라질너트, 해바라기씨, 굴 등에 풍부해.
- 지나치게 콩, 브로콜리, 양배추 과다 섭취는 피하기
→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 가공식품, 트랜스지방 줄이기
→ 호르몬 밸런스를 깨뜨릴 수 있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평소 생활에서 쉽게 놓치기 쉬운 증상들로 시작돼. 하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만 잘 해도 충분히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어. 혹시 지금 너도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몸이 둔하다고 느껴졌다면, 꼭 한번 검사를 받아보길 추천해. 건강은 예방이 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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