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검진 받고 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말 들어본 적 있지? 그냥 넘기기엔 찜찜하고, 당장 몸에 불편한 건 없으니 무시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 하지만 이런 고지혈증은 우리 몸 속에서 조용히 혈관을 망가뜨리고, 결국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오늘은 바로 이 고지혈증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면서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공유할게.
고지혈증이 뭔데?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말해 . 보통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 이상이거나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일 경우 이를 지칭해.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여. '지질 이상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왜 생기는 걸까?
고지혈증은 유전적 요인, 잘못된 식습관(지방, 당분 위주의 식사), 운동 부족, 비만, 흡연, 과음 등이 원인이야.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나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습관이 큰 영향을 끼쳐. 당뇨나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을 때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 식습관 : 기름진 음식, 육류, 가공식품, 당분 많은 음식 과다 섭취
- 운동 부족 : 활동량이 적으면 지방 대사가 잘 안 돼서 수치가 올라가
- 비만 : 체지방이 많을수록 중성지방, LDL이 함께 증가
- 흡연과 음주 : 혈관 건강을 해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낮춤
- 유전적 요인 : 가족력 있는 경우, 체질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어
- 기저질환 :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신장질환 등도 관련 있어
증상은 어떻게 돼?
고지혈증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그래서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려. 다만 아주 심한 경우에는 피부나 눈 주위에 황색종이라는 노란 지방 덩어리가 생기기도 하고, 심장 질환으로 이어지면 흉통,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 눈꺼풀이나 관절 부위에 노란색 지방 덩어리(황색종)
- 손발 저림, 피로감
- 심장 혈관 문제로 흉통이나 호흡 곤란
경과 및 합병증은?
고지혈증이 장기간 방치되면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이 생겨. 특히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병이 함께 있다면 위험도는 훨씬 더 높아져.
- 심근경색 :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힘
- 뇌졸중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짐
- 말초혈관질환 : 다리 쪽 혈류가 막혀 절단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 지속적인 혈압 상승, 간 기능 이상
진단은 어떻게 해?
진단은 일반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가능해. 공복 상태에서 총 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HDL(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게 돼. LDL 수치가 높고, HDL이 낮으면 고지혈증으로 진단될 수 있어.
- 총 콜레스테롤(TC): 200mg/dL 이상이면 주의
-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130mg/dL 이상이면 위험
-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이면 위험
- 중성지방(TG): 150mg/dL 이상이면 문제
※ LDL (저밀도 지단백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려. 혈관 벽에 침착돼 동맥경화의 원인이 돼. 수치가 낮을수록 좋아.
※ HDL (고밀도 지단백질)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액 속 LDL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해. 수치가 높을수록 좋아.
쉽게 말해, LDL은 혈관을 막는 콜레스테롤이고, HDL은 혈관을 청소해주는 콜레스테롤이야!
치료는 어떻게 해?
1차적인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이야. 식단 조절, 체중 감량,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기본. 필요한 경우에는 스타틴 계열 같은 지질강하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게 돼. 약은 주치의와 상의해서 복용을 조절해야 해.
- 식습관 조절 : 저지방, 저당, 고식이섬유 식단
- 운동 :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체중 감량, 금연, 절주
- 약물 치료 : 스타틴 계열이 가장 흔하게 사용됨. 필요에 따라 피브레이트, 오메가-3 제제도 처방돼
예방법도 알아두자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해. 고지방 음식은 줄이고, 채소와 과일,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아. 가능한 한 음주도 줄여야 해.
-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 유지하기
- 기름기 많은 육류 대신 생선, 닭가슴살 등 선택
- 튀긴 음식, 인스턴트, 정제탄수화물 피하기
- 올리브유, 견과류, 통곡물 섭취 늘리기
- 금연, 금주 또는 절주, 꾸준한 운동 실천하기
- 오메가-3 섭취 : 고등어, 연어, 아마씨유, 들기름 등
- 소금과 설탕 줄이기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고등어, 연어, 아마씨 등)을 자주 섭취하면 좋아.
건강은 평소엔 잘 모르다가, 이상이 생기면 그제야 중요함을 깨닫게 돼. 고지혈증처럼 겉으론 조용하지만 속으로 위험을 키우는 질병일수록, 지금부터의 관리가 정말 중요해. 오늘 글이 너의 건강 관리에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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