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한 지인이 정기 건강검진 중 갑상선에서 결절이 발견됐대. 별일 아니겠지 했는데 정밀검사 후 '여포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적잖이 놀랐어. 갑상선암 중에서도 여포암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사실 조기 발견하면 치료도 잘 되고 예후도 좋은 편이야. 그래서 오늘은 갑상선 여포암이 어떤 병인지, 어떤 증상과 원인이 있는지, 또 어떤 식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풀어볼게. 혹시라도 너나 네 주변 사람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래!
여포암 뭘까?
여포암은 갑상선에서 생기는 갑상선암의 한 종류야.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인데, 이곳에 생긴 결절 중 여포세포에서 기원한 악성종양을 여포암이라고 해. 갑상선암 중 약 10~15%를 차지하고 있고, 주로 40~6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해. 유두암보다 조금 더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 발견하면 예후가 좋아.
※ 유두암과의 차이는?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하고 전체의 약 80~90%를 차지해. 림프절 전이가 흔하고, 세침흡인세포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돼. 반면 여포암은 혈관 침윤과 뼈 전이 가능성이 높고, FNA만으로는 확진이 어려워 수술 후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두 암 모두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진단과 치료 전략에 차이가 있어.
여포암의 원인, 왜 생기는 걸까?
여포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위험 요인이 있어. 여기에 해당되면 여포암 발생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어.
- 요오드 결핍
여포암은 요오드가 부족한 지역에서 더 흔하게 발생해.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인데, 부족할 경우 갑상선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이 유발될 수 있어. - 방사선 노출
특히 어릴 때 두경부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방사능에 노출된 경우 여포암의 위험이 증가해. - 호르몬 영향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하는 걸 보면 여성 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이 여포암 발생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있어.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경우, 여포암 발생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어.
참고로 여포암은 유두암과 달리 림프절 전이보다는 혈관을 통한 전이가 더 흔하다는 특징이 있어. 이 점은 치료 및 경과와도 관련되기 때문에 꼭 알고 있어야 해.
여포암의 증상, 놓치기 쉬운 신호들
여포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그래서 대부분 정기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 목에 만져지는 혹(결절)
대개 통증이 없고 서서히 자라.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 삼킴 곤란 또는 목 불편감
혹이 커지면서 식도나 기도에 압박을 줄 수 있어. - 쉰 목소리
성대 신경이 눌릴 경우 나타나는 증상이야. - 호흡 곤란
아주 드물지만, 종양이 기도를 누를 만큼 커졌을 때 나타날 수 있어.
이 증상들은 유두암, 갑상선 양성 결절 등과도 겹치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중요해.
여포암의 경과와 합병증, 미리 알고 대비하자
여포암은 조기에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암이야. 하지만 다음과 같은 진행 경로와 합병증이 있을 수 있어:
- 혈관 침윤을 통한 전이
여포암은 혈관을 타고 폐, 뼈, 간 등으로 퍼질 수 있어. 특히 뼈 전이가 유두암보다 빈번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야. - 림프절 전이 가능성은 낮음
유두암과 달리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는 적어. - 재발 가능성
수술 후 수년이 지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중요해. -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을 절제한 후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이야.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여포암의 진단과 검사, 어떤 절차를 거칠까?
여포암 진단은 단계적으로 진행돼. 특히 이 암은 조직학적으로 유두암과 구분이 쉽지 않아 확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 초음파 검사
결절의 모양, 경계, 내부 구조 등을 확인해. 악성 가능성이 높은 형태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해. - 세침흡인세포검사(FNA)
바늘로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분석해. 여포암은 이 검사로 확진하기 어려워. 세포의 형태로는 양성 여포종과 구별이 잘 안 돼. - 혈액검사
갑상선 기능과 관련된 TSH, T3, T4 수치를 확인하고, 종양표지자인 thyroglobulin 수치를 참고할 수 있어. - 조직검사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 병리학적으로 혈관이나 피막 침범 여부를 확인해 확진할 수 있어. - 방사성 동위원소 스캔
수술 후 남은 갑상선 조직 또는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사용돼.
여포암은 조직검사를 통해서만 확진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전에는 유두암과 구분이 어렵기도 해.
치료는 어떻게 할까?
치료는 대부분 수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 갑상선 절제술
여포암은 전체 절제(Total Thyroidectomy) 또는 부분 절제(Lobectomy)로 치료해. 종양 크기와 침범 범위에 따라 결정돼. -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후 남은 갑상선 조직이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해. 특히 전이 위험이 있는 경우 꼭 필요한 치료야. -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갑상선이 없어지면 호르몬이 부족해지니까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을 복용해. 이 약은 재발 방지를 위해 TSH를 낮추는 역할도 해. - 정기 추적검사
치료 후 6개월~1년 간격으로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통해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해.
여포암 예방과 식이요법, 일상에서 관리하기
100% 예방은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은 도움돼.
✔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요오드 적정 섭취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를 과하지 않게 섭취하자.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문제야. - 건강검진 습관화
가족력이 있거나 40대 이상이라면 1~2년에 한 번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아. - 방사선 피하기
의료 방사선(CT, 치료 등)을 피할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노출은 최소화하자. - 면역력 관리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은 갑상선 건강에도 좋아.
✔ 식이요법 팁
- 항산화 식품 : 브로콜리, 당근, 블루베리 등은 갑상선 세포 손상을 줄여줄 수 있어.
-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 과한 설탕, 밀가루는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 정제된 소금보다 천일염 또는 요오드가 강화된 소금 사용하기
갑상선암 중 여포암은 흔하지는 않지만, 발견되면 반드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야.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해. 너무 걱정하기보단, 정보를 정확히 알고 대비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니까 오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랄게. 건강, 항상 스스로 챙기자!
조용한 암, 갑상선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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